간질환 환자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TOP4
2016.01.11 15:28
수정 : 2016.01.11 15:28기사원문
술
간질환이 있는 이들이 건강을 위해 단연 피해야 하는 음식은 바로 술. 술은 직접적인 간 손상을 유발시키고, 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일으켜 건강에 치명적이다. 알코올성 지방간염이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간 손상이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과음으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고 장시간 방치하면 만성 간염, 간경변증으로 발전 가능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과다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알코올성 간질환은 증상이 나쁜 편이어서 걸리게 되면 사망률이 급격하게 높아진다. 따라서 술을 과하게 먹지 말아야 하며, 먹게 되더라도 국민건강지침이 정한 '덜 위험한 음주량'에 맞게끔 마시는 것이 좋다.
★ '덜 위험한 음주량' (하루 기준)
막걸리 2홉(360ml), 소주 2잔(100ml), 맥주 3컵(600cc), 포도주 2잔(240cc), 양주 2잔(60cc)
비위생적인 음식
오래된 쌀, 수수 등 곡류와 견과류에 핀 곰팡이는 간 건강을 해치는 원인 중 하나. 특히 아플라톡신과 같은 유해 곰팡이는 세척하거나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아 체내에서 간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또한 바싹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음식에 남아 있는 A형간염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인스턴트 음식
당분이 다량 함유된 인스턴트 음식, 기름진 육류나 가공 음식도 간 환자들에게 해롭기는 마찬가지. 이를 장기간 섭취하면 간에 지방이 쌓여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병할 수 있다. 이 질환에 걸리면 간세포가 크게 부풀어 오르는 것은 물론 간이 섬유화돼 간암으로 발전될 확률이 높아진다.
고단백질 음식
몸에 근육을 만들어주는 생선, 콩, 두부, 달걀 등 단백질 성분이 들어 있는 음식. 하지만 간경변증을 가지고 있다면 합병증인 '간성 뇌증'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이 증상은 일명 '간성혼수'로 불리며, 간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의 의식이 나빠지거나 행동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간성 뇌증 초기엔 건망증과 같은 의식 장애가 발생하고, 증상이 심각해지면 혼수상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사진 출처: 픽사베이(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