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상현실 산업 키워 미래 디지털 먹거리 선점

      2016.01.14 18:02   수정 : 2016.01.14 18:02기사원문
부산이 '가상현실' 산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플랫폼 중심도시로 도약한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5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인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VR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한국VR산업협회 현대원 회장, ㈜스코넥 황대실 대표, ㈜마상소프트 강삼석 대표, ㈜앱노리 이현욱 대표, ㈜유캔스타 최대길 대표, 부산영상위원회 오석근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시와 한국VR산업협회는 국내외 VR연구소와 기업을 발굴·유치해 VR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트시티, 영화.영상 등 전략산업과 VR산업을 융합한 신시장을 창출한다.

또 산.학.연 연계를 통한 연구개발(R&D) 사업을 발굴하고 인력을 양성해 VR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 등을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VR기술은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디지털화한 가상현실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을 말한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HTC,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은 대거 VR기술 개발업체를 인수하거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세계 VR시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패러다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산시는 스마트시티, 영화.영상, 해양, 관광 등 부산의 전략산업과 한국VR산업협회의 첨단 VR기술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창조경제형 VR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부산이 아시아 최초의 버추얼스튜디오와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후반작업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VR기술과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육성해 나간다면 부산이 차세대 디지털콘텐츠 플랫폼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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