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LH토지박물관에 연탄보일러 재현해 기증

      2016.01.19 10:21   수정 : 2016.01.19 10:21기사원문
귀뚜라미가 경상남도 진주시 LH 토지주택박물관에 마련된 우리나라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 전시관에 국내 가정용보일러의 효시인 연탄보일러를 재현해 기증한다고 19일 밝혔다.

귀뚜라미는 지난 1962년 온수를 순환해 난방하고 취사 및 목욕을 할 수 있는 연탄보일러를 개발해 국내 최초의 단지형 주택인 마포아파트 450가구에 시공하면서 현대식 가정용 보일러 시대를 열었다.

마포아파트는 우리나라의 주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1962년 대한주택공사가 마포형무소의 농장 부지를 구입해 건설한 우리나라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다.
당시 마포아파트는 구들장 온돌이 아닌 새로운 난방 문화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었고, 국내 아파트 단지 개발을 견인한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 최진민 회장은 "우리나라 주거문화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그 당시 아파트 실물과 같이 만들어진 전시관에 연탄보일러를 기증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지주택박물관은 우리민족의 주거건축문화와 토목건축기술을 테마로 한 전문박물관으로 1997년 경기도 분당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2015년에 새롭게 개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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