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 OLED 투자 수혜주"
2016.01.20 08:57
수정 : 2016.01.20 08:57기사원문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20일 "AP시스템의 현 주가는 과거 OLED 호황 사이클 평균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향후 3년간 플렉서블 OLED 투자의 50% 이상이 AP시스템 주요 고객인 삼성디스플레이 및 중국 7대 패널업체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AP시스템은 플렉서블 OLED 레이저 핵심 장비업체다. 현대증권은 AP시스템에 대해 분석을 개시하며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AP시스템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6%, 204% 증가한 3679억원, 38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은 5000억원을 상회해 3년만에 약 3배 성장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AP시스템은 지난 12일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 증설로 추정되는 수주공시를 했지만 수주금액은 3월 30일까지 공시를 유보했다. 이번 수주는 2014년 6월 9일 이후 19개월만의 신규수주다.
김 연구원은 "플렉서블 OLED가 폴더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스마트카) 전면유리 화면구현에 필수로 탑재되기 때문에 향후 3년간 플렉서블 OLED 투자는 전체의 68%(41조원)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