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7일 드론 시범사업 MOU 및 정책설명회 열어

      2016.01.26 11:03   수정 : 2016.01.26 11:03기사원문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4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무인비행장치(드론) 시범사업 참여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드론 활성화 지원 로드맵 등 무인항공 정책방향 소개 및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토부가 무인비행장치(드론)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 시범사업자 등 21개 기관과 안전하고 원활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 등에 관한 MOU를 체결한다. 시범사업자는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오는 2월부터 항공안전기술원이 배정한 공역에서 단계적으로 첫 시험비행을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드론협회와 공동으로 안전한 드론사용 문화정착을 위해 드론 동아리가 개설되는 초등학교 2곳에 드론협회가 안전교육을 지원하기로 하고 취미용 드론 기증 행사도 가진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드론협회는 매월 1곳씩 드론 동아리가 개설되는 학교에 드론 기증과 비행 안전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시범사업을 기점으로 건강한 운영환경 조성을 통해 2020년까지 드론을 활용한 8대 유망 산업영역(물품수송, 산림보호, 해안감시, 국토조사, 시설물 안전진단, 통신망활용, 촬영 및 레저, 농업 지원)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4대 추진전략과 12개 추진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로드맵에 따라 15개 사업자를 지원해 5개 지역에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활용 가능성 검증 등의 실증 테스트를 2017년까지 추진한다.
2018년부터는 저고도 물품수송 등 2단계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조종자격이나 안전체계 등이 확보된 업체에는 장기운행허가제를 도입하고 취미용 드론 무게기준 완화, 교통관리 운영체계 개발 등 연구개발(R&D)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드론협회 박관민 회장은 “국내 첫 실증사업인 드론 시범사업에 이어 활성화 지원방안이 마련되어 국내 드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환영을 표했다
국토교통부 최정호 제2차관은 “앞으로도 국토부는 드론에 관한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자유롭게 창출될 수 있도록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업계가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 지원하여 드론 산업을 국가의 신 성장 동력으로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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