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올해 장애인 화장실 개선 사업 실시

      2016.01.26 14:04   수정 : 2016.01.26 14:04기사원문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는 장애인도 지하철을 차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메트로는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5명과 비장애인 10명의 조사원이 참여한 가운데 120개 역을 전수조사했다.

우선 서울메트로는 불만족 지수가 높게 나타난 편의시설 안내사인, 화장실 등 20개 사업을 내년까지 우선 추진한다.

화장실의 경우 세면대 비누 위치와 휴지걸이 높이를 휠체어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
또 옥수역 등 5개 역의 화장실 출입문을 수동문에서 자동문으로 개선한다.


또 동묘앞역 등 14개 역의 엘리베이터 내부에 후면 반사경을 설치하고 비상통화 장치의 소리를 현재보다 높여 역 직원과 장애인의 통화가 원활해 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엘리베이터의 설치나 장애인화장실 남녀 구분 설치, 게이트 개선과 같이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는 8개 사업은 중·장기 사업으로 분류하고, 590억원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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