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혈액부족 사태 돕기위해 나섰다.

      2016.02.01 16:26   수정 : 2016.02.01 16:26기사원문

육군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혈액부족 사태의 해소를 돕기위해 대대적인 헌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육군의 관계자는 이날 "대한 적십자사가 보유한 국내 혈액량이 혈액수급위기 4단계인 '관심단계'로, 이는 5일분 미만"이라면서 "지난 1월 말에 육군예하 전 부대에 헌혈 권장 지침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4일까지 육군 간부들이 먼저 헌혈 운동에 참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군은 장병들에게 헌혈의 필요성과 장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부대 주둔지별로 연 2회 이상 헌혈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매년 최다 헌혈자를 선발하여 참모총장 표창을 수여하고,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 표창을 수상한 장병들에게는 별도로 지휘관 표창 또는 포상휴가를 주도록 권장하고 있다.

육군은 장병들에게 헌혈을 강권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육군본부 의무실장 안종성 준장은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하고, "육군의 헌혈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장병들이 점차 늘어 국가적인 혈액 부족사태 해결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헌혈 참여 인원은 연간 250여만 명으로 전체 국민의 5%수준이다.
전체 헌혈자의 14%는 군 장병들이며, 이중 77.5%인 약 13만 여명(2015년 기준)이 육군 장병들이다. 또한 20 지난해 기준으로 300회 이상 헌혈을 해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한 육군 장병은 5명, 200회 이상 '명예대장'수상자는 1명, 100회 이상 '명예장' 수상자는 23명이다.


이밖에 금장(50회 이상) 수상자는 455명, 은장(30회 이상) 수상자는 1,033명이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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