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특화축제 지역 대표축제로 키운다

      2016.02.02 13:59   수정 : 2016.02.02 13:59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리적, 역사적 자원을 활용한 축제를 선정해 함평 나비축제, 진주 남강 유등축제 같은 인천의 대표축제로 키운다.

인천시는 자치구별 인천의 특화된 지역축제를 선정해 관광 자원화하고 인천의 대표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인천에는 20여개의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고 있지만 인천만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반영한 차별화된 지역 축제는 일부분에 불과하다.

인천의 많은 지역 축제 중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와 지난해에 선정한 유망·우수 문화관광축제는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1개뿐이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축제로는 인천사육작전월미축제와 화도진축제, 능허대축제, 녹청자축제, 삼랑성역사문화축제(이상 전통역사 보존 및 계승 축제), 개항장 거리문화제, 송월동 동화마을축제(이상 구도심의 문화재창조 축제), 새우젓축제, 고려인삼축제(이상 지역 특산물 특화 축제) 가 있다.


시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축제를 발굴·육성해 문화관광자원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축제로써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단기적으로 재정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축제 발전을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재정지원을 간접지원으로 전환하고 축제 자생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관광사이트와 SNS 등 온라인과 문화행사 소식지 등을 통해서, 인천관광공사, 여행사 등과 연계한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축제를 관광자원화키로 했다.

또 대중음악 발상지로써의 문화도시 인천 재창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부평과 굴포천 일대에 음악공연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키로 했다. 음반산업센터, 문화거점공간(음악동네) 등을 건립해 문화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성장 가능성과 문화관광 자원화할 수 있는 특화된 지역축제를 지속 육성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4분기까지 자치구별 축제 현황을 파악해 인천의 대표축제를 선정하고, 3·4분기부터 지역축제의 관광 자원화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를 발굴·지원해 인천시의 대표 축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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