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에이슬 먹고 하이트진로 상승

      2016.02.02 17:46   수정 : 2016.02.02 17:46기사원문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출시효과 기대감으로 상승마감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트진로는 전날보다 0.33%(100원) 오른 3만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10년만에 성장의 기회를 다시 잡을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신제품을 대대적으로 출시, 새로운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송치호 연구원은 "하반기 소주칵테일 열풍이 잠잠해진 이후 일반 소주시장은 연초 기대와 달리 기대보다 낮은 성장을 보였다"면서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하이트진로 등은 주류 카테고리 안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카니발라이제이션 효과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니발라이제이션 효과는 한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송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주류산업의 신제품효과로 인해 가동률이 상승할 때 고정비 대비 레버리지가 가장 높다"면서 "자몽에이슬과 같은 연 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해주는 신제품을 출시한다면 매출이 4~5% 견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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