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지난해 대통령 순방 경제외교서 두드러진 성과 냈다"
2016.02.04 11:00
수정 : 2016.02.04 11:00기사원문
4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중남미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이화다이아몬드공업은 낮은 현지 인지도를 극복하고, 페루와 200만 달러, 브라질과 7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화다이아몬드공업은 지난해 대중남미 수출액 10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패션그룹 형지는 지난해 4월 페루 잉카그룹과 1000만 달러 규모의 중국시장 공동 진출에 합의했으며, 브라질 투두패션과는 의류 사업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향후 2년간 약 3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되는 중견기업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된 지난해 9월 방중 경제사절단에는 전체의 82%에 달하는 105개 중견·강소기업이 참가했다. 이는 역대 경제사절단에서의 중견기업 평균 비중인 71.8%보다 10.2%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도 2014년 7월 법정단체 출범 이후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에 모두 참가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세계 수준의 독자적 기술력을 갖춘 중견기업들에게 경제외교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은 새로운 성장 엔진에 시동을 걸어주는 획기적인 모멘텀”이라면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