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들 이름값...한국사·영어 어플 '인기'

      2016.02.04 15:51   수정 : 2016.02.04 15:51기사원문
학생부터 취업준비생까지 한국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한국사 어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스타 한국사 강사들이 제작한 앱은 꾸준한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하는 모습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 한국사 강사인 설민석 강사의 한국사 앱 '포켓한국사 설민석'은 안드로이드 마켓의 교육카테고리에서 유료매출 2위, 최태성 강사의 '큰별쌤 개념 한국사'는 4위에 올랐다. 포켓한국사는 1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중이고 개념한국사는 1000건을 넘었다. 아이폰 앱스토어에서는 큰별쌤 개념 한국사가 6위, 포켓한국사 설민석이 9위에 랭크됐다.


포켓한국사는 중·고교생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국사 전반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는 게 제작사측 설명이다. 특히 이슈에 따라 스페셜 영상을 올리는 등 업데이트도 하고 있다. 개념한국사 역시 비슷한 유형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공무원 시험,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을 준비생들을 겨냥해 핵심개념을 정리했다. 하루 10분을 투자해 한달이면 전체 강의를 마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 어플 모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한국사의 핵심을 짚어낸 다는 점을 공략했다.

이처럼 한국사 어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끈 배경은 입시나 취업에서 수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포켓한국사의 제작사인 진학사 관계자는 "설민석 강사가 방송이나 동영상 등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며 다운로드가 늘었다"면서 "무엇보다 수능에서 한국사가 필수로 지정되고 공무원 시험 응시자가 늘어난 것도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기업들은 공채시험에 한국사 문제를 출제하고 있고 공무원·교원이 되기 위해서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치러야 한다.
진학사측 집계로 포켓한국사는 지난해 안드로이드 마켓 교육카테고리 유료어플에서 최장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사 외에도 영어 과목 스타강사인 김기훈 강사의 '천일문 기본 베이직'이 안드로이드 마켓 교육카테고리 유료부문 3위, 아이폰 앱스토어 교육 유료부문 11위에 올라 있다.
진학사 관계자는 "교육 어플리케이션에 지값을 여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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