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웨어러블전용 칩셋 스냅드래곤 웨어 공개.. 크기·전력소모↓

      2016.02.12 16:35   수정 : 2016.02.12 16:35기사원문

사물인터넷(IoT)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단말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셋 제조업체들간 물밑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퀄컴은 각 단말의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칩셋을 잇따라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12일 퀄컴은 스마트워치 전용 칩셋인 '스냅드래곤 웨어'를 공개했다. 이번 칩셋은 전작인 스냅드래곤 400에 비해 크기가 30% 작아졌고 전력소모 역시 25%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좀 더 얇은 디자인의 스마트워치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향상된 트래킹 센서는 물론 LTE 모뎀, 저전력 WiFi, 블루투스 등도 함께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웨어가 스마트워치 뿐만 아니라 안경형 웨어러블, 헤드셋 등 다양한 기기에 널리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퀄컴은 지난 CES에서 스마트카용 '스냅드래곤 820A', IoT용 모뎀칩인 '스냅드래곤 X5 LTE', 그리고 드론 전용 칩셋 '스냅드래곤 플라이트'를 공개한 바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에 접어들면서 각 단말기에 맞는 최적의 칩셋을 제공하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퀄컴의 경쟁사인 인텔 역시 초소형 칩 '큐리'와 3D 카메라 기술인 '리얼센스'를 필두로 드론을 포함한 IoT 전영역을 집중 공략 중이다.
특히 스마트워치와 가상현실(VR) 단말은 물론 스마트웨어, 스마트거울, 그리고 로봇 등의 비주류 IoT단말에서까지 전문업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레퍼런스 단말을 선보이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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