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랭 바레 증후군이란, 지카 바이러스 확산된 일부 국가서 덩달아 증가 ‘불안’
2016.02.17 08:46
수정 : 2016.02.17 08:46기사원문
길랭 바레 증후군이란길랭 바레 증후군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임신부 감염 시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그 중심지인 중남미 지역 일부 국가에서 희귀 신경질환인 길랭 바레 증후군이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브라질,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5개 국가에서 길랭 바레 증후군 발생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그러나 세계보건기구는 남미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등 여러 질병이 동시에 확산돼 길랭 바레 증후군이 갑자기 늘어난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한편, 길랭 바레 증후군은 연간 인구 10만명 당 1명의 빈도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모든 연령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성인에게 더 흔하게 발생한다.길랭 바레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발병 초기에 다리의 발쪽부터 힘이 빠지는 증상을 시작으로 허벅지 쪽으로 마비가 진행되는 양상을 보인다. 대부분 팔보다 다리에서 마비 증상이 보이며 호흡 곤란이나 혈압 및 맥박의 변동, 소변의 정체 등 자율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김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