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진동했다".. 친아들 살해 후 10년간 트렁크에 싣고 다닌 엄마

      2016.02.17 17:33   수정 : 2016.03.14 10:47기사원문

미국에서 살해한 아들을 10여년 동안 트렁크에 싣고 다니던 여성이 체포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살고 있는 토냐 슬래튼(44)은 지난 1일 아들 퀸시 자말 데이비스를 살해한 혐의로 햄프턴 연방순회법원에서 기소됐다.

보도에 따르면 슬래튼은 데이비스가 14~15세 무렵인 2004년 6월 24일~2005년 7월 24일에 살해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6월 햄프턴 고속도로에서 운전중 단속에 걸린 슬래튼은 악취를 맡은 경찰에 의해 10년만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관은 그녀의 자동차에서 이상한 냄새 맡고 차 내부를 조사하던 중 트렁크에서 심하게 부패한 데이비스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슬래튼에게 2급 살인죄가 적용됐다.

경찰은 실종자 명단에 데이비스가 오른 적이 없었으며, 8학년이 시작되기 전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슬래튼은 과거 6세 데이비스를 폭행해 체포된 바 있으며 2008년에는 남자친구과 다투다 총을 쏴 4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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