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수도사업본부, 낙동강 원수 유입 중단..20억원 절감
2016.02.23 10:43
수정 : 2016.02.23 10:43기사원문
23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올해 회야댐 상류지역에 평년 강수량(76.9mm)보다 많은 비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1일 17만t에 달하는 낙동강 원수 유입이 중단된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1~2월) 울산지역(중구 북정동)의 강수량은 80.7mm에 그쳤지만, 회야댐 유역인 웅상 · 웅촌 지역은 112mm의 많은 겨울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회야댐의 현재 유효 저수량은 1321만t으로 74.6%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1~2월 강우로 회야댐의 총 유입 예상량은 500만t 정도로 원수대금(223원/㎥), 물이용부담금(170원/㎥) 등 20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하절기 평년과 같이 많은 강우가 올 경우 갈수기까지 낙동강 원수를 공급받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사연·대곡댐은 현재 총 유효저수량이 946만t으로 저수율이 20.0%에 불과해 '천상고도정수장'은 현재 1일 약 6만㎥의 대암댐 원수를 공급받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