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힘모아 '유커' 유치 본격화,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선포

      2016.02.28 15:58   수정 : 2016.02.28 15:58기사원문
【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힘을 모아 중화권 관광객(유커) 유치에 본격 나섰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최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추궈홍 중국대사, 여행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는 '마음껏 대구경북을 즐기고 여행의 진수를 느껴보라'를 주제로, 대구경북 공동상품을 소개하고 배우 이상윤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씨는 '내 딸 서영이'와 '두번째 스무살' 등으로 중국 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배우다.
시·도는 이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이상윤과 함께하는 대구경북 여행'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광동중국여행사, 강소성진강중국여행사, 상해만국국제여행사 등 중국 현지 여행사 4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팸투어와 홍보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행사가 끝난 뒤 시·도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이 자주 찾는 청계광장에서 방문의 해 홍보 조형물도 제막, 유커들이 대구경북 관광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지사는 "새마을, 최치원, 바다 등 중국인이 좋아할 만한 소재를 적극 활용, 우리 고장을 찾도록 만들겠다"면서 "관광으로 대구경북이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도 "관광객 불편 해소를 위해 숙박, 쇼핑, 식당 등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며 "내달 중국 충칭·우한·지난을 직접 방문, 관광교류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해 대구경북에 중화권관광객이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 목표를 38만명으로 지난해 18만명보다 2배 이상 늘려 잡았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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