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우재단 '올해 주목할만한 작가'로 한성필, 윤진영, 김성룡씨 선정
2016.03.02 11:04
수정 : 2016.03.02 16:40기사원문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제 7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로 출판 부문 한성필, 전시 부문 윤진영, '올해의 특별한 작가' 보도사진 부문에 김성룡씨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성필 작가는 '실제와 가상', '원본과 복제', '역사와 환경'과 같은 첨예하고 근원적인 주제들을 사진, 비디오, 설치 등의 다양한 작업을 통해 표현했고 윤진영 작가는 오브제 표면에 배양한 곰팡이들의 재질, 형태, 색 등을 통해 '탄생과 죽음'에 관한 탐색 작업이 신선하고 독특하다는 평을 받았다.
김성룡 작가는 사진기자로서 현장 몰입도가 뛰어나며 특히 포토저널리즘에 대한 고민을 '신문에 실리지 않은 사진'이란 역설적인 주제로 개념화시킨 역발상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일우재단은 한 작가에게는 독일 핫체칸츠 출판사에서의 단독 작품집 출판과 일우스페이스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며 윤 작가에게는 작품제작 활동비와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를 지원한다. 또 김 작가에게는 3000만원 규모에서 전시 또는 출판 활동을 작가와 협의해 지원한다.
제 7회 일우사진상의 심사위원단은 미국 보스턴 소재 피바디 에섹스 박물관 사라 케넬 큐레이터와 독일 핫제칸츠 출판사 나딘 바쓰 국제프로그램 디렉터, 국립현대미술관 류지연 학예연구관, 박평종 사진평론가, 일우재단 신수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이 참여했다.
일우사진상은 재능과 열정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2009년 제정됐고 특정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진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일우사진상 수상자는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