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개발원, 어린이 애니메이션 '치카치카 조아' 제작

      2016.03.08 17:11   수정 : 2016.03.08 17:11기사원문

올해 4살이 된 아이를 키우는 A씨는 매일같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아이의 유치가 나온 후부터 줄곧 이를 닦아주고 있는데, 칫솔질 시간마다 싫다고 떼쓰는 아이 때문에 진땀을 빼기 일쑤다. A씨 본인이 어렸을 때부터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내 아이 치아만큼은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눈물콧물 다 빼는 모습을 보면 속상할 때가 많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어린이 구강건강교육 애니메이션 '치카치카 조아'를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영상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스토리 구성을 통해 '칫솔질을 왜 해야 할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고 자연스럽게 칫솔질에 접근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인기 캐릭터 '후토스'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감으로써 대상 연령층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 영상을 시청한 보호자들은 "아이들이 동영상을 보고 바로 칫솔질 하네요",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영상입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애니메이션 기획과정에서부터 소아치과, 아동보육,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아동의 심리 및 발달 상태, 구강건강문제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스토리를 구성함으로써 재미와 정보 전달능력 모두를 갖추는데 중점을 두었다.

영상 개발에 참여한 자문위원은 "미취학 아동의 경우 아직 성장발달이 완료되지 않아 혼자서 칫솔질을 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보호자의 도움과 관심은 필수"라며 "아이들이 영상을 통해 칫솔질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분 40초 분량으로 제작된 '치카치카 조아' 애니메이션은 현재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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