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진공,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에 30억원 규모 증착기 공급계약 체결

      2016.03.09 14:14   수정 : 2016.03.09 14:14기사원문
스마트폰용 증착 장비 전문기업 한일진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규모 장비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일진공은 9일 스마트폰 부품 생산 업체들로부터 30억 상당의 대형 증착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증착기는 국내 스마트폰 부품 주요 생산업체에서 신뢰성과 생산성이 검증된 제품으로 해외 및 국내 생산 밴더에 납품되어 광학박막 및 외관 관련 색상구현 부품(스마트폰 전후면 글래스 접착 비산방지 필름)을 생산하는데 사용된다.

한일진공은 지난해 카메라 모듈 부분 생산 장비와 스마트폰 부품 생산 장비 판매 호조로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는 등 큰 폭의 실적 개선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기지 구축과 스마트폰 듀얼 카메라 본격 적용으로 장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의료·바이오 부문에서 의료용 렌즈 생산을 위한 해외 증착기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일진공이 지난해 4월 중국 렌즈테크놀러지 등 국내외 스마트폰 생산기업들과 체결한 계약을 통해 공급된 장비가 현재 중국의 화웨이, 샤오미 및 애플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만큼 향후 해당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해 신규 매출처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한일진공 관계자는 “현재 주력 제품은 국내 스마트폰 부품 주요 생산업체에서 신뢰성과 생산성이 검증돼 있는 만큼 증착장비 수요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주력 제품 외에도 현재 활발한 연구 개발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시장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매출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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