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형 ‘천공기’ 사고…4명 부상 “사고 원인 조사중”

      2016.03.10 00:58   수정 : 2016.03.10 00:58기사원문

부산에서 대형 천공기가 무너져 사고가 발생한 소식이 전해졌다.지난 9일 부산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높이 45미터 짜리 대형 천공기(항타기)가 도로 위로 넘어지면서 차량을 덮쳐 4명이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 한 신축 아파트 땅을 파는 건설기계인 천공기가 기우뚱 하며 중심을 잃었고, 당시 이 곳을 지나던 김모(63)씨의 화물차와 김모(42·여)씨의 승용차 등 차량 두 대를 그대로 덮쳐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김씨 등 4명이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무너진 천공기가 4차선 도로 중 3개 차로를 막아서면서 차량 통행이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시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지지대를 갖추고 작업을 하고 있던 상황이 아니라, 이동 중 지반의 굴곡에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덧붙였다./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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