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요충지 '충청권 표심잡기' 나선 김종인 대표

      2016.03.11 17:39   수정 : 2016.03.11 17:39기사원문
4·13 총선이 불과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충청 표심잡기'에 나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야권 연대' 불가피 방침으로 야권 3자구도가 굳혀지고 있는만큼 전략적 요충지 중 하나인 충천권을 공략해 선거정국에서 유리한 국면을 차지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11일 충남 공주시 박수현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지역이 우리나라 정치를 결정짓는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나소열 충남도당 위원장과 양승조·박완주 의원 등이 참석해 박 의원에게 힘을 보탰다.


김 대표는 "충청권에서 많은 후보자를 당선시키지 못하면 당이 목표하는 국회의원 확보에 여러 문제가 있다"면서 "이번에 충청에서 과거보다 더 많은 의석 확보를 위해 총력을 경주할 생각"이라면서 충천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8년간 새누리당 정권은 경제 부분에서 그 어떤 성과도 내지 못했고, 정치적으로도 현 정권 3년간 사실 내놓을 만한 것이 거의 없다"며 "이번 선거만큼은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더불어민주당에 많은 힘을 실어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대표는 친노(친노무현) 좌장격으로 분류되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공천문제와 관련해 "세종시 공천 문제는 여러 가지 생각할 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발표하지 않고 연기를 해 놓은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문재인 전 대표와 공천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교류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전혀 문 전 대표와 상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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