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64% "로봇이 내 업무 대체 가능"
2016.03.14 18:02
수정 : 2016.03.14 18:02기사원문
1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함께 성인남녀 36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당신 앞에도 알파고가 나타난다면'의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참여자의 과반수가 로봇이 인간의 업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할 수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6.0%에 불과했다.
로봇이 업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4.0%로 이들은 '업무의 정교성(22.5%)' 때문에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 업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설계만 잘하면 충분히 로봇으로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 그 다음으로는 '체력(20.6%)', '업무의 완성도(18.7%)' 때문에 로봇이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인간이 체력적으로 달리는 업무도 숙련된 로봇이라면 완성도 있게 처리할 것이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로봇이 인간의 업무를 대체할 수 없다고 보는 이유 1위로는 '많은 부분 사람의 창의력과 감성을 기반하는 업무이기 때문에(27.4%)'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업무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 로봇은 이 능력이 부족할 것 같아서(26.3%)', '업무관련 사건, 사고 발생 시 로봇은 위기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23.2%)' 등의 의견이 있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