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2차 경선, 추미애·도종환 본선행…박민수·임종석 탈락

      2016.03.17 00:18   수정 : 2016.03.17 00:18기사원문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이석현·추미애·홍익표·도종환 의원 등 현역 의원 4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다만 박민수 의원과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본선행에 실패했다.

더민주 신명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와 같은 2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2차 경선 결과에 따라 원외지역에서는 강병원 전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서울 은평을), 이용선 전 민주통합당 공동대표(서울 양천을),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경기 용인병), 정하영 더민주 교육특별위 부위원장(경기 김포을), 정동균 전 민주당 부대변인(경기 여주시양평군) 등 5명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특히 이번 2차 경선에서는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 은평을·이하 경선 지역)을 비롯한 장백건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상임감사(서울 중동성동구갑), 민병덕 박원순 서울시장 법률고문(경기 안양시동안구갑) 등 박원순 서울시장 측 인사들이 대거 떨어졌다.

박민수 의원도 과반수 이상 득표를 얻지 못해 실시된 결선 투표에서도 2위에 머물러 고배를 마셨다.

또 다른 결선 투표가 진행된 서울 서대문을에서는 김영호 지역위원장이 의원을 3번 지냈던 이강래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를 이겨 공천장을 받게 됐다.


아울러 대권 주자들의 대리전으로 꼽힌 경기 고양을에선 '안희정계'로 분류되는 정재호 전 국무총리실 민정수석이 '손학규계' 송두영 전 한국일보 기자를 따돌렸다.


이에 더민주는 불출마자 4명(비례신청 김성곤 의원 제외)을 포함해 모두 30명의 현역 의원을 '물갈이'했다.
더민주는 오는 20일까지 모두 4차에 걸쳐 경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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