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소주시장 평정 '자몽에이슬' 나홀로 성장
2016.03.17 18:02
수정 : 2016.03.17 18:02기사원문
하이트진로의 '자몽에이슬'(사진)이 과일소주 시장에서 나홀로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17일 주류사의 출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국내 과일소주 출고량은 전분기에 비해 약 40%나 급감했다.
이런 가운데 하이트진로의 '자몽에이슬'은 출고량이 전분기 대비 9% 늘었다. 자몽에이슬은 출시 후 3개월 만에 20여종의 경쟁제품을 제치고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주시장의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의 깨끗함에 자몽이라는 과일이 가진 본연의 맛을 조화롭게 더해 과일소주를 찾는 젊은 여성타깃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것이 결국 과일소주시장까지 평정한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자몽에이슬은 지난 2월까지 누적판매 5700만병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태국에 마켓 테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한 이후 캄보디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에도 속속 진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이강우 마케팅실 상무는 "지난해 주류시장을 넘어 식음료업계 전체를 뜨겁게 달궜던 과일소주가 1주년을 맞았다"면서 "과일소주시장에 다소 늦게 진출한 자몽에이슬이 독보적인 1위자리를 차지하게 된 비결은 결국 맛"이라고 강조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