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울시와 토지교환으로 서초4동 복합청사 부지 확보

      2016.03.23 09:59   수정 : 2016.03.23 09:59기사원문
서울 서초구는 서초4동 복합청사 부지확보를 위해 서울시와 부지 교환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환은 주민센터 앞 서울시 소유(마을마당)부지 225.3㎡와 서리풀근린공원 내 구유지 3필지 4260㎡를 상호 교환하는 것으로 지난 10일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서초4동주민센터는 1993년 건립돼 시설이 노후화되고 안전도가 떨어져 철거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부정형의 협소한 부지로 연접한 사유지나 시유지(마을마당)를 취득하지 않고서는 재건립 추진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지난해 8월 구 소유의 부지와 시유지 교환을 지난해 8월 시에 요청했다.
이후 시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시소유 마을마당과 서리풀근린공원 내 구유지를 상호 교환하기로 합의를 이뤄냈다. 공유재산심의회, 구의회 의결 승인을 받아 마침내 금년 3월 10일 토지교환 계약을 성사시켰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서로에게 필요한 토지를 교환하고 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 비용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면서 "목표를 향해 직선적으로 대시한 것이 아니라 생각을 돌려서 땅 교환이라는 우회로를 찾아낸 것이 구의 오랜 숙원사업의 실타래를 풀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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