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신임 대표 "종합자산관리 명가로 재도약하자"

      2016.03.23 15:58   수정 : 2016.03.23 15:59기사원문
" 자산관리의 명가로서 고객 자산의 수익률을 중시하며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신임 대표이사 (사진)는 2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 자리에서 '자산관리 명가의 부활'을 취임 일성으로 강조했다. 지난해 말 신설한 프라이빗투자은행(PIB)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금융과 자산관리를 아우르는 역량을 강화해 업계 최고의 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자는 목표다.

이 대표는 "우리가 한마음으로 PIB부문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최고의 자산관리 역량을 갖추고자 노력을 경주한다면, 자산관리 명가의 명예와 함께 회사의 중추사업으로서 위상도 되찾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계열사간, 부서간의 시너지 극대화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은행과 증권 등 금융업종간 벽이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KEB하나은행 등 역량있는 금융계열사와 함께 다채로운 서비스를 창조할 수 있는 훌륭한 기반을 가졌다"면서 "사업부문간, 부서간 시너지로 고객의 니즈를 선도하는 융합형 사업모델, 복합 금융상품을 통해 최고의 금융 솔루션 회사를 만들자"고 말했다.

투자은행(IB)와 세일즈&트레이딩(S&T) 등 기존 투자은행 부문은 전략사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투자로 직원의 전문역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 발굴과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본사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 회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자산관리 회사의 대명사였고 여전히 그 기운과 역량은 여러분 가슴 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면서 "고객을 대하는 매 순간마다 고객의 행복이 나의 행복임을 상기하고 하나금융투자의 더 큰 꿈을 향해 미래로 전진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1956년 서울 출신인 이 신임대표는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영업현장을 두루 거친 전형적인 영업통으로 꼽힌다.
리서치센터, 지점장, 법인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신한금융투자 리테일사업본부장(부사장), 홀세일그룹 부사장, 경영지원그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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