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바이오산업 메카' 발돋움

      2016.03.28 17:17   수정 : 2016.03.28 17:17기사원문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일원에 친환경 바이오, 의약복합단지가 오는 2018년까지 조성된다.

경기도는 28일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찬민 용인시장,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 김승목 녹십자수의약품㈜ 사장, 정신 올리패스㈜ 사장, 김언식 ㈜신삼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바이오메디컬 BIX(Business & Industry Complex, 경기도형 산업단지)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용인시는 사업추진 인허가를 지원하고 일양약품㈜, 녹십자수의약품㈜, 올리패스㈜는 지역주민 우선고용과 입주 및 투자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신삼호는 친환경적 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용인 바이오메디컬 BIX는 30만㎡ 규모로 약 1000억원이 투입되며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 의료·정밀·광학기기 제작 및 연구개발 관련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말 산업단지 조성계획 등 인허가를 완료하고 착공해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와 용인시는 용인 바이오메디컬 BIX 사업을 통해 약 18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유발을 비롯해 1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용인 바이오메디컬 BIX는 기존 산업단지와는 달리 '자연과 조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지역주민과 입주기업의 공유'를 주제로 개발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지형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생태 단지를 조성하며 중소·창업기업을 비용절감을 위한 건축임대형 산업시설 건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유도 시스템 마련 등 지속가능한 관리방안이 도입된다.

커뮤니티센터 등 지역주민과 입주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편익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정 용인시장은 "이번 산업단지 유치는 국내 굴지의 의약제조회사들이 집약돼 첨단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용인시도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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