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현대울산 이슬람식 할랄메뉴 출시

      2016.03.30 14:54   수정 : 2016.03.30 14:54기사원문

호텔현대(울산) 커피숍 사라에서는 할랄 인증을 받은 할랄 푸드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할랄은 '허용된 것'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상 무슬림들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 · 의약품 · 화장품 등에 붙여지는 인증이다.

돼지고기와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으면 할랄 푸드로 인정받지 못하며 할랄식품 시장은 세계 식품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큰 시장이다.

국내에서 2015년 3월 중동 국가간 할랄 식품 MOU를 체결하면서 이슬람 시장과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다.


호텔현대 울산에서도 각종 기업체 행사와 숙박하는 고객 중 무슬림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고, 까다로운 도축 과정 및 제조 과정 때문에 안전한 먹거리라는 인식으로 인도식, 터키식, 중동식 음식을 좋아하는 내국인 고객들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면서 할랄 인증을 받은 양고기, 소고기, 닭고기만을 이용한 할랄 세트메뉴와 할랄 도시락을 판매 시작했다.

인도식 볶음밥, 양고기 티카 마살라, 탄두리 치킨, 소고기 케밥, 닭고기 빈달루, 아라빅 샐러드 등 인도식과 터키식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트 메뉴에는 인도식으로 얇게 구운 빵인 난과 익힌 병아리 콩을 갈아서 찍어먹는 중동식 딥핑 소스인 허머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할랄 도시락은 양고기 파니니 샌드위치, 탄두리 치킨, 소고기 쉬쉬 케밥 등 단품으로 구매 가능하며, 금액은 2만원대이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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