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황금박쥐, 120여마리 동면…5월부터 “이동경로 확인예정”
2016.03.30 22:03
수정 : 2016.03.30 22:03기사원문
전남 무안 폐광서 황금박쥐 서식지가 최대 규모로 확인돼 화제다.최근 멸종위기종인 황금박쥐 무리가 무안의 한 폐광에서 120여 마리가 동면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황금박쥐는 300여마리에 불과해, 이번 발견은 국내 서식지 중 최대 규모로 확인 된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환경부는 동면기가 끝나는대로 5월부터 정밀 조사를 통해 암수 개체 수를 구분하고 식별표 등을 통해 이동 경로를 파악에 나설것으로 밝혔다.한편, 전남도 관계자측은 "무안 폐광은 외부의 위협이나 방해를 받지 않고 굴 자체가 함몰되면서 여러가지 구조나 환경이 서식, 동면하는데 아주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며 무안 황금박쥐 서식지 환경에 대해 덧붙였다./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