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수출 성과낸 中企에 이자 환급 혜택"

      2016.04.03 18:36   수정 : 2016.04.03 18:36기사원문

【 진주=이보미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수출 실적을 낸 중소기업에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활용,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사진)은 지난 1일 경남 진주 중진공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책자금과 연계해 수출 성과 창출 기업에 대한 이자 환급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경제 활성화의 해법인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유동성·수출 지원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성과를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4월중 수출을 잘 한 기업에 이자 환급을 시행한다. 자금지원 이후 12개월간 10만달러 이상 직수출 실적을 내면 0.3%포인트, 자금지원 이후 12개월간 직수출 실적이 50만달러 이상인 기업 중에서 자금지원 전 보다 20% 이상 수출 실적이 늘면 0.5%포인트 이자를 환급한다.

이자 환금 대상은 올해 신청기업부터 적용되며 수출 성공 기업 수출성공 700곳, 수출향상 1000곳 등 1700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정책 매장도 개편을 완료했다.

해외 정책 매장별로 현지수요.현지시장 특성, 고객과 상권분석을 기반으로 운영방식을 차별화하고 수행사 판매성과 연동제를 도입했다.

임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해외정책매장을 성과중심으로 재개편해 지난 2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225.4% 증가한 104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수출 기업의 조기안착을 위해 12개국에 20개소 규모로 운영하는 수출 인큐베이터 입주기업에 지난해 6억 6000만달러를 지원했다"며 "특히 수출인큐베이터는 코트라와 협력해 기능을 고도화하고, 성과분석을 통해 구조 조정과 신규 개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올해 1.4분기 수출 지원과 함께 유동성 확보.마케팅 지원 등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임 이사장은 "내수와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올해 전체 예산규모의 38%인 1조34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집행했다"며 "특히 개성공단 피해기업 중 75개 기업 525억원 지원결정을 통해 기업의 조기 회복을 위한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중진공은 내일채움공제 제도 활성화를 유도해 고용 창출도 주력할 방침이다. 중진공은 내일채움공제 가입 창구를 금융기관으로 확대하고 한국서부발전과 한국가스공사, 민간대기업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진공 인력지원사업과 융합해 구직 구인에서부터 장기 재직까지 수요자 중심의 인력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 이사장은 중진공 내부 조직 혁신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내부혁신 테스크포스(TF)팀인 1, 2기 독수리팀을 통해 조직과 인사제도를 개편했고 올해에도 3기, 4기 독수리팀을 출범시켰다"면서 "조직 내부의 성과 평가시스템과 지역본부 업무프로세스 합리화 등 혁신을 쉬지 않고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 올 1.4분기 주요사업의 지원성과를 기반으로 이마트나 현대백화점 등 민간대형유통망과 협업, 글로벌 지원사업은 코트라와 협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과 고용 창출 등 지원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확산시켜 수출 부진을 극복하고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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