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천우희 “‘한공주’ 이어 겁탈 장면, 관객 반응 조심스러워”
2016.04.04 17:25
수정 : 2016.04.04 17:25기사원문
배우 천우희가 영화 ‘한공주’에 이어 겁탈 장면을 찍었다고 밝혔다.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 언론시사회에는 박흥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 등이 참석했다.이날 한효주는 “겁탈 장면이 신경쓰이긴 했다. 혹여나 ‘한공주’에서 나왔던 장면이 이번 작품을 볼 때도 연상이 될까봐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감독님께 부탁드렸다. 내가 그 장면을 연기할 때 예민했던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어떻게 볼지 조심스러웠다”고 이야기 했다.이어 박흥식 감독은 “천우희의 대표작품이 ‘한공주’이기 때문에, 연기자로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었을 것이다.
그 부분은 완벽하게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극 중 천우희는 소율(한효주 분)과 단짝 친구로, 대중가요의 매력에 눈을 뜬 서연희 역을 맡았다.한편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13일 개봉할 예정이다./leejh@fnnews.com 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