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 김명식 박사 외 호암상 수상자 6명 발표

      2016.04.05 10:30   수정 : 2016.04.05 10:30기사원문

호암재단은 5일 '2016년도 제26회 호암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김명식 박사(54·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 고등과학원 석좌교수· 사진) △공학상 오준호 박사(62·카이스트 교수) △의학상 래리 곽 박사(57·미국 시티 오브 호프 병원 교수) △예술상 황동규 시인(78·서울대 명예교수) △사회봉사상 김현수(61), 조순실(59) 부부(들꽃청소년세상 공동대표) 등 6명이다.

이들은 국내외 각계의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에 의해 후보자로 추천됐다. 저명 학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38명)가 업적을 검토했고 해외석학 (37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평가하고 현장을 실사했다.

심사위원회에는 댄 셰흐트만 교수 등 노벨상 수상자 2명, 스벤 리딘 교수 등 노벨위원 2명을 포함한 해외석학 6명이 참여해 후보자의 업적을 국제적 차원에서 검증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된다. 각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순금 50돈), 3억 원의 상금을 받는다.

호암재단은 시상식 전날인 5월 31일 국내 및 해외 연구자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호암상 수상자, 노벨상 수상자 등 국제 석학들과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4회 호암포럼(공학, 의학)'을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

공학포럼에서는 '마이크로와 나노 엔지니어링'을 주제로 김창진 박사(미국 UCLA 교수, '15년 호암공학상)와 마이클 루크 박사(미국 칼테크 교수)가 주요 강연자로 나선다.

의학포럼에서는 '단백질 전환과 질병'이라는 주제로 김성훈 박사(서울대 교수, '15년 호암의학상)와 아론 치에하노베르 박사(이스라엘 공과대 교수, '04년 노벨화학상) 등이 주요 강연자로 참여한다.

또한 6월 1일에는 노벨상 수상자 아론 치에하노베르 박사의 청소년 특별강연회를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개최한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금년 26회 시상까지 총 133명의 수상자들에게 214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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