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인아라뱃길에 특색 가로수길 조성

      2016.04.10 09:58   수정 : 2016.04.10 09:58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 경인 아라뱃길에 특색 가로수길이 조성돼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인천시는 경인 아라뱃길 녹지구간 총 18㎞ 중 인천지역 구간 14.5㎞ 전체에 올해 모두 35억원을 투입해 화목류를 식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인 아라뱃길에는 지난 2011년에 수목이 대대적으로 식재됐지만 조경 수목이 바람, 가뭄, 배수 등으로 피해를 입고, 절·성토 토양의 영향으로 수목의 생육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구간에 특색 가로수길을 조성하기로 하고, 상반기에는 계양구 구간 5㎞, 하반기에는 서구 구간 9.5㎞를 대상으로 화목류 식재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착공하는 상반기 작업에는 10억원을 들여 계양구 구간에 수목식재 기반을 전체적으로 객토한 후 양 방향으로 왕벚나무 1300주와 바다를 접한 인천과 어울리는 해당화 등 4종 2만6000주의 화목류를 식재한다.

하반기에는 서구 구간에 수도권매립지 및 주변 환경개선기금 25억원을 들여 화목류를 식재해 인천시 구간 14.5㎞ 전체에 가로수길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색 가로수길 조성으로 경인 아라뱃길은 자연경관 향상과 함께 친환경 관광명소로서의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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