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아시아퍼시픽과 MOU

      2016.04.12 09:11   수정 : 2016.04.12 09:11기사원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시각예술 전문매체인 아트아시아퍼시픽(AAP)과 '한국미술 특집호' 발간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예술경영지원센터는 AAP와 한국미술을 집중 조명하는 '한국미술 특집호'를 공동 기획하고 영문으로 발간하여 전세계 독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그간 한국 현대미술의 전략적인 해외 홍보를 위해 해외 시각예술 전문매체 및 출판사와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왔다. 지난해 11월에 호주 아트링크와 업무협약을 통해 아시아퍼시픽 트리엔날레(APT) 참여 작가인 최정화, 양혜규, 정은영의 작업을 비롯해 한국 단색화, 비디오아트 등 한국미술을 입체적으로 소개한 특집호를 공동 발간했으며, 최근에는 영문 서적인 '단색화의 공명'을 발간해 단색화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더하는 등 한국 미술에 대한 국제적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도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한국미술 해외 진출을 위한 적극적 지원 활동 중 하나이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AAP는 30여 개국에 편집 데스크를 운영하며,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지역의 동시대 미술과 문화에 대한 소식을 전세계에 소개하는 시각예술 전문 영문매체이다. AAP는 소더비 아시아, 미국의 뉴뮤지엄 등 전 세계 시각예술 기관들과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주요 미술관, 문화재단, 갤러리, 옥션하우스 등을 주요 구독층으로 매호별 2만부를 발행하고 있다. 2005년부터 매해 1월, 50여개국의 미술계 현황에 대해 전년도 분석 및 신년도 예측을 포함하는 연간 특별호 '알마냑'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지역 현대미술과 경향에 관심 있는 현대미술 애호가들에게 필수적인 아트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두 기관은 미디어시티서울, 광주와 부산비엔날레 등 국제 미술행사가 집중되어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는 올해 하반기에 맞춰 특집호를 발간하여 국제 비엔날레 및 한국미술에 대한 해외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아트아카이브, 소더비 아시아, 뉴욕의 뉴뮤지엄, 아트넷 등 AAP가 보유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단색화를 국제적으로 담론화하는 등 한국 미술의 해외 진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해외 유력매체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미술 영문 콘텐츠를 생산하고 효과적으로 확산시키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예경은 앞으로도 해외 시각예술 기관 및 매체와 지속적인 제휴 확장을 통해 한국미술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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