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산학융합본부, 산학융합 창조기술 개발 박차
2016.04.13 10:42
수정 : 2016.04.13 10:42기사원문
13일 울산산학융합본부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과 함께 '탄소복합소재 기반 3D 프린팅 응용 생산기술 개발' 등 총 19개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Lab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 Lab은 남구 두왕동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에 조성중인 울산산학융합지구의 핵심사업의 하나로, (사)울산산학융합본부에서 국비지원을 받아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과 협력 수행하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과제사업이다.
산학융합본부는 2014년도부터 현재까지 총 6억1300만원을 지원해 22개의 기술개발과제를 완료했으며 현재 19개의 기술개발과제 Lab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성과로는 울산과학기술원(경영학부)이 (주)사이버다임과 함께 'Process Innovation lab'을 수행해 지역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제조 공정과 서비스 프로세스 분석법을 개발하고, 이 사업에 참여한 손숙영 연구원은 'Process Mining for Manufacturing Process Analysis'라는 논문으로 제9회 삼성전기 1nside Edge 논문대상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일 학부에서 (주)일주GNS와 함께 수행한 'Business Process Intelligence Lab'을 통해서는 책임교수(현 포스텍 소속 송민석 교수)와 조민수 연구원의 '외래진료에 대한 프로세스 시뮬레이션 모델 도출'에 대한 특허가 2015년에 출원됐다.
울산대 첨단소재공학부에서는 (주)지아이엘과 함께 '나노융합 분말소재부품Lab'(책임교수 김지순)을 수행해 'Cu-TiC 복합재료 분말 제조에 관한 연구'로 2014년 춘계 한국야금학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또 경영학부에서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이노베이션Lab'(책임교수 박창규)을 통해 참여기업의 백화현상 등 공정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진단·수정해 생산성 및 매출액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참여기업인 태광공업(주)은 2014년 매출이 2013년 471억원보다 100억원이 오른 571억원으로 증가했다.
프로젝트Lab은 중소기업의 신기술개발과 애로사항을 산·학 융합 활동을 통해 해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된 논문 발표, 특허 출원, 참여기업에 대한 고급인재의 현장 맞춤형 R&D 인턴쉽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울산대에서는 학부생 159명, 석사 33명, 박사 2명, 교수 16명, 산업체 23명 등 총 233명이 협력해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의 고상용접기술에 관한 연구'등 10개의 산학 협력 프로젝트 Lab(13개 과제)을 운영중이다.
울산과학기술원에서도 학부생 18명, 석사 8명, 교수 6명, 산업체 9명 등 총 41명이 협력해 '스마트 재활로봇 제어관련 연구' 등 6개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Lab(6개 과제)을 가동하고 있다.
울산산학융합본부 주봉현 원장은 "울산의 중소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만한 기술개발과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에 주저하지 말고 도전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프로젝트 Lab의 지속적인 운영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