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억 투입해 낙원상가-돈화문로 주민공동체 재생
2016.04.15 10:20
수정 : 2016.04.15 10:20기사원문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는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발표한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서 '서울형 도시재생'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13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 하나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업체는 사업 운영·지원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과 사업결과 등을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통해 전자 입찰해야 한다. 또 제안서와 가격입찰서는 서울시청 역사도심재생과로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서울시는 낙원상가·돈화문 일대 도시재생에 주민들이 주도적·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올해 총 3억원을 투입해 '공동체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사업의 주체형성을 위해 거주민은 물론 다수의 상인들이 공존하는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산업별·지역별 협의체를 구성한다.
주민 역량강화 차원에서는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 발굴부터 해결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주민공모사업은 주민이 사업발굴, 실행, 공간운영 등 다양한 과정에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주민 주도 사업으로 이를 통해 상생과 발전을 이끄는 주민주도 재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참여를 이끌어내 재생사업에 주민들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