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해도 성기 감각 떨어지지 않아”
2016.04.16 18:07
수정 : 2016.04.16 18:10기사원문
포경수술을 한다고 해서 성기 감각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퀸스대 연구진은 포경수술과 성기 감각을 둘러싼 논란을 파헤치기 위해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이 받지 않은 사람보다 성기가 덜 민감한지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연구진은 18~37세 포경수술을 한 사람 30명과 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 32명을 두고 성기의 촉각, 통증, 온기, 열 통증 등을 어느 정도 감지하는지 비교했다. 그 결과 포경수술 유무 여부와 성기 감각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퀸스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제니퍼 보시오는 “우리는 포경수술이 성기 감각을 줄이는지 알기 위해 여러 장소에서 포경수술을 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의 성기를 두고 촉각 감지, 통증, 온기 감지, 열 통증 등을 실험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포경수술이 성기 감각과 관련이 없으며 귀두가 성기에서 가장 민감한 곳도 아님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비뇨기과학 저널(The Journal of Urology)에 실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