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지진, 1995년 고베대지진 넘어서는 위력...당시 모습보니

      2016.04.17 09:26   수정 : 2016.04.17 09:26기사원문





일본 구마모토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지진이 1995년 고베 대지진을 넘어선다는 분석이 나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의 에너지가 고베대지진의 1.4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고베 대지진은 1995년 1월 17일 오전 5시46분 진도 7.3의 강력한 지진이 고베 시와 아와지 섬 주변 지역을 강타했다.

당시 일본 고속철도 신칸센과 고속도로의 교각이 무너져 내리면서 지진 발생 20초 만에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됐고, 6436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상자만 1만여 명에 달했으며 주택 64만여 채가 불에 타거나 무너지는 등 32만명의 이재민이 거리로 내몰렸다.


지진의 파괴에너지를 표시하는 모멘트매그니튜드(Mw)가 고베대지진은 6.9인데 구마모토 지진은 7.0이라는 것. 도쿄대 지진연구소는 지진의 에너지는 이틀 전에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16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마모토 지진으로 오늘 새벽 3시 기준으로 사망자는 41명, 부상자는 2천 명을 넘어섰다./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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