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부영그룹 '역외 탈세의혹' 검찰에 고발...19일 오후 접수
2016.04.19 20:29
수정 : 2016.04.19 20:29기사원문
서울중앙지검은 19일 "국세청의 고발장이 오후에 접수됐다"면서 "아직 배당절차도 시작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해 12월부터 부영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금액의 역외탈세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국세청은 고발장 접수 여부 등 일체의 내용에 대해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국세청 주변에서는 '원래 국세청은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확인을 해주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일부언론에서 '부영그룹의 탈세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를 내보낸 것과 관련해 "오늘(19일) 오후에야 고발장이 접수됐는데 어떻게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느냐"라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경우 공정거래조사부나 특수부에서 맡을 가능성이 알려졌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