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니코드, ‘노란리본’ 등재…전세계가 공유 및 추모 ‘리멤버 0416’
2016.04.21 01:10
수정 : 2016.04.21 01:10기사원문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상징인 노란 리본이 유니코드로 등재됐다.20일 유니코드협회(Unicode Consortium)와 4ㆍ16연대에 따르면 “국내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로 사용되는 노란 리본이 ‘리멤버 0416(Remember 0416)’라는 이름으로 유니코드협회의 ‘채택 (후원)문자(Adopted Characters)’로 등재됐다.”고 밝혔다.이에 유니코드협회는 “최근 한 후원자가 유니코드협회에 기부금을 내고 유니코드 번호 ‘1F397’인 ‘기억의 리본(REMINDER RIBBON)’으로 기록된 코드를 ‘리멤버 0416’이라는 채택 문자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페이지를 통해 한번 채택 문자로 등록되면 그 효과가 영구적이다” 라고 덧붙였다.특히 세월호 리본이 유니코드 문자로 등재됐다는 것은 세계 모든 컴퓨터에서 세월호 리본을 문자처럼 쓸 수 있기에 전세계가 함께 공유하고 추모할 수 있는 효과로 볼수 있다.한편, 세월호 관련 단체 4ㆍ16연대 배서영 사무처장은 “세월호 2주기 추모행사는 1주기 때보다 전세계에서 더 많은 사람이 참석했고 더 많은 곳에서 열려 세월호가 모든 이의 문제라는 데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유니코드 등재 역시 그러한 공감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