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택배차량 타깃, 상습 절도 20대 남성 검거
2016.04.21 11:05
수정 : 2016.04.21 11:05기사원문
경찰에 따르면 A씨는지난 6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원효로에 택배 물품 적재를 위해 주차된 택배차량 적재함을 열고 시가 300만원 상당의 노트북 2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3~4월 사이 13차례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의 노트북과 컴퓨터 모니터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택배회사 근무 경험이 있는 A씨는 택배기사들이 물건을 차량에 옮겨 실을 때 적재함 문을 잘 잠그지 않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절취한 노트북과 컴퓨터 모니터를 인터넷 중고품 판매 사이트에 올려 시중 가격의 70%를 받고 판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으로 얻은 수익 대부분을 인터넷도박 등 유훙비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의 계속된 절도 행각은 이달 14일 경찰의 잠복 수사에 꼬리를 잡혔다.
경찰은 A씨가 훔친 물품을 처분하였던 인터넷 중고물품 사이트를 분석해 여죄 및 공범, 장물 처분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