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

      2016.04.25 11:08   수정 : 2016.04.25 11:08기사원문

'빙속 여제' 이상화가 홍보대사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동계스포츠 스타이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인 이상화를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여자 500m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연패는 물론 세계신기록(36초36) 보유 등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상화가 홍보대사로 합류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국내·외 홍보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조직위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여자 500m에서 3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하며 평창에서의 올림픽 3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조직위 여형구 사무총장은 이날 "조직위는 성공적인 대회 운영 준비와 함께 우리 국민을 비롯한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평창으로 모으는 홍보활동도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동계스포츠를 빛내고 있는 이상화가 올림픽 붐업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게 돼 동계스포츠 선수이자 국민으로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 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2년도 남지 않았지만,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 홍보대사로서 평창을 알리는 것은 물론 선수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이상화는 앞으로 평창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개인 SNS 채널은 물론 조직위 주관 주요 행사 참석 등 온·오프라인에서 대회 알리기와 붐업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화는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과 함께 최근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동계스포츠를 알리는 콘셉트의 방송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30일과 5월 7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편, 평창 조직위는 이번 이상화를 포함해 그동안 이외수, 추신수, 김연아, 이규혁, 이승훈, 모태범, 이민호, 류현진, 정승환 등 모두 16명의 홍보대사를 위촉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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