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다가오는 날은 다 좋은 날'

      2016.04.28 18:43   수정 : 2016.04.28 18:43기사원문

다날 창업자인 박성찬 회장은 한글 사랑에 있어 유별나다. 다날이란 사명도 그의 한글 사랑에서 비롯됐다.

박 회장은 '내일' 또는 '미래'를 뜻하는 순우리말을 찾다가 고민 끝에 다음날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냈다. 이 글자에서 '음'자를 뺀 '다날'로 회사 이름을 짓게 됐다. 보다 아름답고 행복한 미래를 기대하는 '다가오는 날은 다 좋은 날'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미래를 뜻하는 다날은 국내에만 안주하지 않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려는 취지에 걸맞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다날이 가진 결제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휴대폰결제는 현재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전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박 회장의 한글 사랑은 자회사의 사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달콤커피'다. 달콤커피라는 한글 이름은 본래 우리말의 "달콤하다(sweet)"를 어원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친절한 서비스와 맛있는 메뉴 등을 제공해서 달콤한 기분을 느끼게 하자는 뜻으로 만들었다.

본래 다날은 휴대폰결제 솔루션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세계 처음으로 서비스한 회사로 유명하다.

지난 1997년 휴대폰과 인터넷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믿음으로 탄생한 다날은 휴대폰결제를 비롯해 휴대폰 벨소리 다운로드, 통화연결음 등 창의적인 서비스를 세상에 선보였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2000년 7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폰 결제를 상용화하면서 디지털 콘텐츠 결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다날은 국내 벤처 1세대로 출발해 2004년 코스닥 상장을 거쳐, 현재는 벤처정신을 간직한 내실 있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해외에서 먼저 사업 제휴가 들어올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휴대폰결제 기업으로서 그 위상이 높다.

특히, 다날은 미래와 함께 인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날엔 비정규직 직원이 없는 이유다. 이는 직원을 소중하게 아끼고 또 직원을 가족같이 생각하며 함께 성장하겠다는 다날의 신념이 담겨 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한 회사, 사람이 인적 자원이 아닌 인격체로 존중 받는 회사다. 다날은 좋은 인재가 있어야 회사가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이유에서 직원 개개인의 인성함양과 자기계발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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