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버스도착 정보 정확도 향상"

      2016.05.01 16:39   수정 : 2016.05.01 16:39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오는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시내버스에 각종 교통 관련 첨단 정보를 융합한 클라우드 통신망을 구축한다.

인천시는 시민 교통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2020년까지 '버스 클라우드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스마트 버스정보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7월 인천교통공사가 대행하고 있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과 버스정보시스템(BIS) 사업을 직영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시는 1단계 도입기인 올해 초고속 무선통신망과 통합단말기를 구축해 버스 출·도착 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현재 사용 중인 무선데이터망은 10년 전부터 사용해 온 것으로 오차가 조금씩 발생, 버스 출·도착 정보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시는 이를 개선해 버스 운송정보를 투명화 하고 오랫동안 갈등을 빚고 있는 준공영제 정산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안이다.

내년에는 환승지역과 외곽·우범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 등에 초고속 무선통신망과 광역유선통신망을 혼용한 유·무선 통합망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통해 이들 지역을 주변여건·특색에 맞게 교통존, 방법존, 커뮤니티존 등 특화지역으로 조성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3~4단계인 2018~2019년에 경찰과 군·구에서 운영하는 방범·주정차단속 통신망 등 각종 교통 관련 통신망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버스정보 시스템과 교통흐름 파악 목적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망, 교통신호 통신망을 통합키로 했다.

시는 올해 우선 1단계 사업을 추진해 전용 임대사업자 선정으로 6억원을, 버스정보관리시스템 직영 전환으로 8억원 등 모두 14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버스 클라우드 통신망을 구축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해 시민편의를 증진시킬 뿐 아니라 중복투자 등을 없애 예산도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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