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2' 제임스 완 감독 25일 내한
2016.05.03 08:47
수정 : 2016.05.03 08:47기사원문
오는 25일 입국하는 제임스 완 감독은 26일, 27일 이틀 동안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내 언론과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늘날 가장 창의적인 감독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제임스 완 감독은 20대에 영화학교에서 만든 자신의 8분짜리 단편에서 시작한 장편영화 데뷔작인 '쏘우'로 제작비 50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2004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되고,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와 산 세바스찬 영화제 관객상, 제라르메르 국제판타지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작품성까지 인정 받으며 할리우드의 무수한 러브콜을 받게 된다. 이후 '쏘우'를 시작으로 '인시디어스' 시리즈와 '데드 사일런스', '데스 센텐스', '컨저링' 등 공포 장르의 거장으로 자리잡았다.
공포 뿐만 아니라 블록버스터로 영역을 넓힌 제임스 완 감독은 '분노의 질주: 더 세븐'으로 15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뒀으며, 차기작으로 DC 블록버스터 '아쿠아맨'과 '맥가이버', '모탈 컴뱃 리부트' 등을 선택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컨저링'은 2013년 국내 개봉해 23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외화 공포영화 사상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한편 '컨저링2'는 전편에 이어 실존인물인 미국의 유명한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가장 강력한 실화인 '영국 엔필드에서 일어난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소재로 한다. 워렌 부부가 겪은 수많은 사건들 중에서도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가장 무섭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이하면서도 가장 많은 증거 문서를 남긴 특별한 실화이다.
전편에 이어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이 워렌 부부로 다시 출연해 더욱 위험한 사건을 추적해간다. '본' 시리즈의 프란카 포텐테, '더 미씽'의 프란시스 오코너와 이번에도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아역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