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농어촌 마을도 100Mbps 초고속인터넷 쓸 수 있다
2016.05.08 17:22
수정 : 2016.05.09 11:12기사원문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올해 총 264억4000만원(국비는 66억1000만원)을 투입해 총 1460개의 소규모 농어촌 마을에 100Mbps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망(BcN)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농어촌 BcN 구축사업'은 50세대 미만 소규모 농어촌 마을에 100Mbps급의 인터넷을 연결해 도시와 농촌간 네트워크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보편적 방송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7년까지 전국 1만3217개 마을에 광대역망 구축이 목표다.
이 사업은 정부(25%)와 지자체(25%), 기간통신사업자(50%)가 비용을 분담해 추진한다. 올해 1460개 마을 광대역망 구축을 위해 인천과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NIA, 그리고 통신사업자인 KT가 협약을 맺고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3월부터 정부와 지자체, 한국정보화진흥원, KT는 BcN 구축 현황 조사를 통해 금년도 사업대상 1460개 마을(도서지역 133개 포함)을 선정했다.
오는 11월까지 BcN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1460개 마을에 BcN이 구축되면 총 4만5572세대, 9만4949명의 농어촌 주민들이 새롭게 BcN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
미래부 양환정 통신정책국장은 "이 사업은 도.농간 네트워크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 주민들에게도 초고속인터넷 및 인터넷TV 등의 방송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농어촌 마을의 정보격차 해소 및 정보통신기술(ICT)과 농어업이 결합된 스마트농어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