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결성 8주년.."우리같은 사람들 팬 해줘서 고마워요"

      2016.05.10 09:29   수정 : 2016.05.10 09:29기사원문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10일 결성 8주년을 맞아 기념 공연을 연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공개된 장기하와 얼굴들의 자필 편지가 화제다.

지난 2008년 5월 10일 가내수공업 싱글 '싸구려 커피'을 발표하며 인디록씬에서 존재감을 알린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8년 간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폭넓은 팬 층을 형성해왔다.

이날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클럽 에반스라운지에서 진행될 8주년 기념 공연 '장하다생일얼'에서는 8년 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대표곡들을 부르며 팬들과 함께 생일을 기념할 예정이다.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들은 이날 새벽 공식 팬카페를 통해 멤버들의 자필 손편지를 공개해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활동이 다소 뜸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과 올해 활동재개에 대한 약속이 담겨 있는 메시지로 팬들과의 진심 어린 소통을 시도했다.

리더 장기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우리처럼 가뭄에 콩 나듯 음반 내는 사람들 팬 해줘서 고맙습니다"라는 내용으로 한결 같은 사랑을 보내온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편지 속에는 6월 발매 예정인 정규 4집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하는 메시지도 담겨있다. 이날 기념 공연 '장하다생일얼'에서 4집 앨범 수록곡들의 일부가 선공개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장하다생일얼'은 깜짝 개최를 알리는 기습 공지에 이어 2초 만에 매진을 기록해 장기하와 얼굴들의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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