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포대기로 감싸면 갑자기 죽을 수 있다"
2016.05.10 14:38
수정 : 2016.05.10 14:48기사원문
아기를 포대기로 감싸면 아이가 갑자기 죽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스톨대 연구진은 영국, 호주, 미국 등에서 나온 논문 네 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타임이 전했다.
연구진은 유아 2519명의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 중 760명이 영아돌연사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ㆍSIDS)로 사망했다. 특히 아기를 포대기로 감싼 경우 SIDS 사망률이 3분의1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은 아이들이 자는 위치에 따라 달랐다. 아이들이 포대기를 감싼 채 부모 복부 위나 측면에서 자면 사망률이 두 배나 높았으며 부모 등에서 자도 사망률이 조금 높게 나왔다.
이번 논문의 주요 저자인 안나 S. 피즈는 아기를 포대기로 감싸는 것과 아기 사망률의 관계를 살펴본 것은 한정적인 만큼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조심히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