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발발 엔테로바이러스 유행 주의

      2016.05.12 08:42   수정 : 2016.05.12 08:42기사원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기온이 본격적으로 오르면서 수족구병 등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의 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영·유아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집단생활 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수족구병은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 또는 대변으로 전파될 수 있다.


대부분의 증상은 영·유아에서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며, 3~7일의 잠복기를 거친다.

엔테로바이러스는 기온이 상승하는 늦은 봄부터 이른 가을에 걸쳐 주로 검출되며, 특히 여름철인 7~8월에 많이 검출되는 양상을 보인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료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 및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생활 속에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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