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아빠' 김영오 "세월호 진상 규명, 성향 문제 아냐"

      2016.05.12 18:17   수정 : 2016.05.12 18:17기사원문

세월호 유가족인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은 정치적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고 12일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생명 존중과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단원고 교실 존치문제는 진보적인 성향도 보수적인 성향도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모든 국민이 의미있는 기억과 공간을 어떻게 남겨야 하는 것”이라며 “기억이란 더 이상 세월호 참사와 같은 아픔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역사에 진실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이재정 교육감께서 단원고에 오셔서 공식적인 사과와 제적처리된 학적을 복원 하겠다고 하셨다”면서 “하루 빨리 단원고 교실 이전 문제가 마무리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낮 12시께 단원고를 찾은 이 교육감은 희생학생 제적처리 사태에 대해 학교 현관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마음에 큰 상처드리게 돼 깊이 사죄한다.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사과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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